W0. 결혼 준비하기 (더하기 프로포즈!?)

요즘 제일 신경 쓰는 주제이자 여태까지 준비해 온 과정을 그냥 두기 아깝다는 생각에 블로그에 남기기로 했다.
 
결혼 준비 블로그 포스팅 첫 주제는 나한테는 진짜 소중하고 감동이 가득했던 프러포즈다!
 
 

먼저 소중한 순간은 사진으로 남겨준 우리 예랑이한테 감사의 인사를..!

 
 
 

나는 프러포즈에 대한 기대가 하나도 없었다고 해야 하나 좀 애매하지만 그냥 하나의 꿈으로 남겨놓았다!
 
그런데 우리 귀염둥이 예랑이가 이쁘게 입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시그널을 보내지 않는가!
 
눈치가 전혀 없었던 나는 고민만 엄청하다가 사실대로 물어봤다
 
"이거 중요한 그거 맞지?"
 
그렇다 말로만 듣던 프러포즈였던 것이다!!!!!
 
이왕 다 까진 패이니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는 우리 귀염둥이!
 
나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한 상태라 하나둘씩 내 꿈을 얘기하기 시작했다ㅋㅋㅋ
 
반지보다는 목걸이를 많이 좋아하고 계속하고 다닌다
 
하지만 화이트 골드 알레르기가 있다
 
이런 사소한 것까지!!!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미안하게 순진하도록 다 대답한듯하다ㅋㅋㅋ)
 

당일날 이쁘게 차려입고 찰칵! 이럴려고 저 이쁜 원피스를 샀나보다ㅋㅋ

 
 
두둥!! 드디어 당일 특별한 날에 가기로 한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를 가게 되었다!
 

세상 긴장한 나를 웃으면서 찍어준 예랑이ㅋㅋㅋㅋ

 

식전빵과 버터

 
 

티본스테이크와 감자튀김 그리고 구운김치!!

 

 
솔직히 긴장해서 스테이크가 맛이 있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것 같았는데 
 
그러기엔 너무나도 맛있었다!!!!
 
여긴 스테이크 맛집이기도 하지만 감자튀김이 너무나도 맛있다ㅠㅠ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너무나도 생각나는 맛이다
 
근데 갑자기 직원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시더니 이런 선물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것을 직접받다니!!

 
나는 이런 거에 약하단 말이다ㅠㅠㅠㅠㅠㅠ
 
너무 이쁜 거 아니냐고ㅠㅠㅠㅠㅠ
 
이 이쁜걸 아까워서 어찌 먹냐고ㅠㅠㅠㅠㅠ
 
하지만 혼자 열심히 사진 잔뜩 찍고 맛있게 먹었다ㅋㅋㅋ
 
이건 반칙이라고ㅠㅠㅠㅠ내 계획에는 과식은 없었단 말이다!!
 
결국 거하게 먹고 프러포즈 장소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를 향하였다!
 

그 와중에 부처님 오신날 행사한다고 봉은사 앞에서 너무 이쁘게 등행사를 해서 사진을 찍어뒀던게 생각이 난다ㅋㅋ

 

너무나도 이쁜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로비! 꽃장식이 너무 이뻐서 찍어뒀다

 

나는 마실 물과 간단한 간식거리 사간다고 예랑이를 먼저 보내고
 
호텔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 후 약간의 배회를 했다ㅋㅋ
 
(그날 예랑이도 긴장했을 테지만 나도 긴장해서 무슨 정신으로 왔다 갔다 했는지 모르겠다)
 

내 프러포즈의 로망의 실현이다!!!

 
역시나 예랑이는 나를 정말 잘 알았다
 
너무 마음에 들게 꾸몄고 멘트 또한 완벽했다
 
알고 갔지만 얼마나 울었는지 기억이 안 날정도다
 
그냥 이 분위기가 너무 행복했다
 
선물도 내가 갖고 싶어 했던 거 다 기억하고 
 
비싸서 갖지 못했던 아이패드미니라니!!
 
언제 이런 선물을 사뒀는지ㅠㅠㅠㅠ
 
또 예랑이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목걸이는 얼마나 영롱하던지
 
나는 이 목걸이를 평생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내 목에서 빛나고 있다!
 

다들 이 영롱함을 보세여ㅠㅠㅠㅠ

신나서 저러고 있었다ㅋㅋㅋ

 

꽃도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이쁘게 꾸며져있다ㅠㅠㅠ

 
미리 알았다고 하지만 너무 소중했고 그 마음이 너무나도 이뻐서 평생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다
 
나중에 결혼해서 아기를 낳게 되면 그 아이한테 너의 아빠가 이렇게 멋있는 사람이야!라고 말할 것이다!
 
날 사랑해 줘서 날 이뻐해 주고 아껴줘서 나랑 결혼해 달라고 해줘서 너무나도 고맙고 사랑해!
 

모든 순간 완벽헀다ㅠㅠㅠㅠ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나는 이런 큰 행운을 다시 얻기는 힘들 것 같다
 
나에게 와줘서 고마워 우리 이쁜이❤️